박정수가 정을영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쿨하게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이 등장했다.
이날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싸우다가 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작품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시비를 걸고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고.
작품이 끝난 후 정을영 감독에게 식사를 하자는 연락이 왔고, 그 자리에서 정을영은 자신에게 대든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만 24년차 커플이다”라고 말했고, 장기간 연애에 다투기도 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생활이 다투는 것이다. 서로 전우애다”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5, 60대 때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 않았다. 70대가 되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잘 늙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박정수에게 “화나면 ‘정 씨’라고 부른 적 있냐”라고 물었고 박정수는 “화딱지 나면 ‘정 씨’라고 부른다“라고 쿨하게 대답하며 연애 24년차 내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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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