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왕대륙, '버닝썬' 승리랑 친구라더니..살인미수 혐의 추가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3.05 06: 40

대만 배우 왕대륙이 병역기피 혐의에 이어 살인 미수 혐의로 국내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4일 TVBS 등 복수의 외신은 왕대륙이 살인 미수 혐의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대서특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어플을 통해 공항 픽업 차량을 불렀다가 초라한 차 상태에 불만을 느껴 운전자와 마찰을 빚었고 배차 담당자까지 폭행하도록 인력을 동원했다.
두 사람을 때린 것도 모자라 왕대륙은 폭행 장면을 촬영해 소유한 걸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병역 기피 혐의로 적발된 왕대륙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이 증거를 분석하다가 추가로 적발했다. 이번 폭력 사건에 연루된 왕대륙의 친구는 재벌 2세 류상민이다. 

왕대륙은 지난달 18일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병역을 피하기 위해 전문 조직에게 100만 대만 달러(우리돈 약 4400만 원)를 주고 그들의 지시를 따라 심장 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며냈고, 이를 통해 의사를 속여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그는 15만 위안(우리돈 약 3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오는 13일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국군 훈련소인 청궁링(成功嶺)에 입소해 21일 동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1년 간 체대역(대만의 대체복무제도)으로 대체 복무를 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왕대륙은 대만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량 공유 시스템을 사용했다가 폭행사건에 휘말려 살인 미수 혐의까지 받게 됐다. 대만은 물론 국내의 많은 팬들도 크게 실망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왕대륙은 2008년 드라마 '벽력MIT'를 통해 배우로 데뷔, 약 7년간 무명생활을 하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큰 흥행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8세 미성년', ‘영웅본색4’,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9년 3월엔 영화 '장난스런 키스' 개봉 기념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배우 박한별 남편 유인석 등이 연루된 '클럽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상황.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마약, 성접대 의혹, 경찰 유착 등이 논란이 됐는데 왕대륙 또한 그해 1월 승리와 클럽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인지 왕대 륙은'장난스런 키스' 내한 기자간담회를 돌연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승리와 관련된 질문을 회피하려 기자간담회를 취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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