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2’ 뷰티 모델 유혜원이 숫기 없는 자기 자신을 이겨내고 용기 있게 황재근을 차지할 수 있을까.
5일 방영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추가 참가자로 들어온 황재근과 유혜원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되었다.

훤칠한 인상에 도쿄 대기업에 재직 중인 황재근을 보며 김제나, 서진주, 최서희 등이 관심을 보였다. 이상경은 “메기남 말고 의자왕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놀렸고, 황재근은 “저번 라운드에서 겪은 상처가, 회복이 됐다”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 그를 심란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유헤원이었다. 그가 용기내어 팰리스위크로 떠나자고 했으나, 유혜원은 거절했었던 것. 3번 황재근은 “알다가도 모를 혜원님이다. 저 싫다고 가더니, 다른 남성분이 관심이 있는 걸까?”라면서도 유혜원에게 거듭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크리에이터 최서희는 “저는 남자 3번 황재근이 온 게 제일 반가웠다”라면서 “킹 받는 게 뭔 줄 아냐. 제가 28번 남자를 선택했는데, 재근님이 쿨하게 박수를 치고 있더라”라며 황재근의 본심을 물었다. 황재근은 “사실 제가 쿨하지 못하게 보일까 봐, 그냥 또 가시는구나 싶었다”라면서도 유혜원만을 바라보았다. 그는 “19번 유혜원이랑도 따로 얘기를 하진 않았다. 불편한 걸 싫어하니까, 저를 계속 피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대화가 필요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보다 못한 이정원과 오신다가 나섰다. 이들은 넷이서 대화를 하게 됐다. 이정원은 “왜 황재근을 거절했냐”라며 다짜고짜 물어 유혜원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혜원은 “사실 커플 매칭을 천번 만번을 고민했다. 사연이 있다”라며 “뭔가 이 마음으로 가면 민폐 끼치려나? 용기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어떤 심경이었는지 듣고 나니까 이해가 됐다”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유혜원은 “저는 마음을 주면 다 주는 편이어서, 용기가 필요했다”라며 작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말했고, 황재근은 “유혜원은 꾸며지지 않은 사람 같았다. 어떻게 보면 마음가짐이 없어도, 누굴 선택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러지 않은 거다”라며 유혜원의 순수성을 판단했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로 조심스러움이 많아졌던 유혜원. 유혜원은 “저는 6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고백했다”라면서 “양쪽 부모님도 다 만나고, 결혼할 뻔했었다. 그런데 사연이 있어서 헤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런 유혜원을 둘러싼 이야기도 나왔다. 민성동은 “유혜원은 안 좋은 소문이 2개가 있다. 기사화 된 게 2개가 있다. 유명한 사람들인데, 하나는 농구선수다”, 뉴질랜드 사업가 이윤서는 “유혜원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상대방 쪽 전 여자친구가 뭘 말하면서 말이 나온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가희는 “그 사람을 만났을 때 과거를 알고, 괜찮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과거가 영향이 안 갈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유혜원 또한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유혜원은 “출연자들이 저에 대해 아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함께 있는 게 불편했다”라면서 수심에 젖은 얼굴이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커플팰리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