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1658억' "김민재 선발제외 될 것"→"초반에 쓰러졌지만 강력한 모습" 억까에서 돌변 빌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3.06 16: 18

발목이 꺾이며 분전을 펼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그동안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던 빌트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치러 3-0으로 완승했다.
홈으로 강호 레버쿠젠을 불러들인 바이에른 뮌헨은 완벽하게 경기를 리드하면서 까다로운 상대를 1차전에서 세 골 차로 잡아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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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 원정으로 열리는 2차전에  여유있게 임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레버쿠젠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아민 아들리가 득점을 노렸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플로리안 비르츠-제레미 프림퐁이 공격 2선에 나섰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그라니트 자카가 중원에 나섰고 피에로 인카피에-마리오 에르모소-요나탄 타-노르디 무키엘레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마체이 코바르시가 꼈다.
경기 초반 양 팀이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김민재가 상대를 저지하다 쓰러졌다. 전반 4분 프림퐁의 질주를 저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는데, 프림퐁이 넘어지면서 김민재의 왼발을 깔아뭉갠 탓에 김민재의 발목이 꺾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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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89분을 소화했다. 이날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3회 등 발목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선발로 뛴 뮌헨의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저조한 6.9를 매겼다. 
하지만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2.5점을 부여했다. 중앙 수비수 파트너인 우파메카노는 3.5점이었다. 독일 언론의 평점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김민재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김민재는 해리 케인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레버쿠젠 포함 수비수 중에는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빌트는  "불안한 플레이를 했나? 오늘은 아니었다"며 "한국인 선수인 그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포지셔닝에서도 실수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평가와 완전히 달라졌다. 맹활약을 펼쳐도 냉소적인 평가를 내렸던 빌트지만 발목을 다쳤지만 치열한 모습을 보인 김민재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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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는 김민재에게 수비진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TZ는 "김민재는 초반에 쓰러졌지만 플레이를 다시 이어갔다. 이후 강력한 플레이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계속된 부상으로 힘겨운 시기를 이어가던 김민재였지만 다시 안정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겟풋볼뉴스는 지난달 21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통받는 중이며,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계속 이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가 부상을 참고 뛴 기간은 벌써 시즌 절반 가량이 되어간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결국 부상 회복을 위해 콤파니 감독에게 본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달라 요청했다. 김민재가 빠진다면 이토 히로키, 혹은 에릭 다이어가 그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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