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칸타빌레' 멘트+오프닝 송 직접 작사..PD "이런 MC 처음" [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3.11 12: 35

배우 박보검이 '칸타빌레'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는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KBS 이예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행사에는 MC 박보검, 밴드마스터 정동환, 최승희PD, 손자연PD, 최지나PD가 참석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더 시즌즈’는 2023년 2월부터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한 아티스트가 3개월을 진행하고 있다. 7번째 주인공은 박보검이다. ‘뮤직뱅크’ MC로도 나섰던 그가 본격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검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11 / rumi@osen.co.kr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재작년 2월부터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까지. 각기 다른 장르 및 색깔을 가진 MC가 뮤지션과 시청자의 가교역할을 이어왔다. 
매 시즌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신선한 MC 선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더 시즌즈’, 7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역대 최초 배우’ 박보검으로 밝혀졌다. 
이에 박보검은 "프로그램이 33년간 진행됐다 보니, 저 역시 모든 회차를 거쳐나온 출연진을 봐 오며 컸다. 그랬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 ‘칸타빌레’는 노래하듯이, 라는 뜻이 있다. 저의 개인적인 바람은, 33년 전으로, 완전 처음, 시작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많은 뮤지션, 아티스트, 배우분들과 소통하며 관객분들에게 위로를 주는, 즐거운 시간을 줄 수 있는 기회이자 공간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저의 마음은, 신입사원 같은 마음이다. 함께 있는 분들께는 든든한 동료가 되고 싶고, 시청자분들께는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는 마음으로 새로운 걸 준비하고 있다"라며 "예를 들어 동환 님께서 새로운 시그니처 송을 작곡해 주신다고 했다. 가사도 제가 직접 만들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작사가) 어렵더라. 이번 기회를 통해 뮤지션 분들의 노고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더 음악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거 같다"라며 "또 하나는, 관객분들이 입장하실 때, 예전에는 제가 관객석에는 앉아본 적이 없어서 차이점을 잘 몰랐는데,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 회차 녹화 때마다 관객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음악을 짜서 공개하려 한다. 회차의 주제와 맞게끔,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며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최승희 PD는 "사실 이렇게 오프닝 송을 직접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며 "멘트도 직접 쓰고 계시고, 아무튼, 저도 이렇게 욕심 많은 MC는 처음이다. 그리고 현재 1회 방청 신청하신 분이 2만 명이 넘더라. 경쟁률이 엄청 치열할 것 같은데, 그만큼 ‘칸타빌레’에 거는 기대가 높으신 거로 해석하고 있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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