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자 나가면 바꾸려 했다” 데뷔 첫 완봉승 뒷얘기…염갈량 조언 딱 하나, 왜 “스피드와 싸우지 마라” 했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27 19: 41

 “한 타자 나가면 바꾸려고 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한 임찬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임찬규는 전날 한화 상대로 9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8회까지 87구를 던지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딱 100구를 던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경기 종료 후 완봉승을 거둔 LG 임찬규가 염경엽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먼저 '어제 몇 구까지 기다려 줄 생각이었는지' 묻자 염 감독은 “(9회) 한 타자 나가면 바꾸려고 그랬다. 개수 상관없이 100개를 넘어가면 무조건 바꾸려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선수 본인도 9회 나가면서, 투수코치에게 ‘한 명 나가면 바꿔주세요’ 그랬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임찬규의 첫 완봉승을 축하마며 "완급조절의 최고점"이라고 극찬했다. 임찬규는 직구 41개, 커브 28개, 체인지업 25개, 슬라이더 6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느린 커브는 최저 91㎞~최고 114㎞였다. 직구가 140km 초반으로 빠르지 않지만,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느린 커브와 130㎞대 체인지업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경기 종료 후 완봉승을 거둔 LG 임찬규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염 감독은 “찬규가 우리 팀 국내 에이스로 성장하기까지는 생각이 바뀐 거다. 기술적으로 바꾼 게 아니라, 그전에는 스피드하고 계속 싸웠다. 내가 와서 딱 한마디 한 거는 스피드하고 안 싸웠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염 감독은 “커브도 좋고 체인지업도 구종 가치가 나쁘지 않고, 두 개를 더 살리면서 편안하게 143~144km 던지면, 150km 효과를 발휘하면 된다. 강요는 못하겠지만 그렇게 던지면 훨씬 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을까라고 어드바이스를 했다. 결국 본인 생각을 바꾸는 게 엄청 중요하다. 내 야구 스타일을 바꾸는 거니까. 찬규가 결과도 좋게 나오면서 더 거기에 집중하면서 매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전날 임찬규의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올해 체인지업을 좀 더 날카롭게 만든다고 엄청 노력했다. 체인지업 헛스윙 비율이 훨씬 높아진 것 같다. 2군에서 마지막 등판을 할 때 체인지업을 테스트하고 오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어제 게임을 보면서 체인지업이 훨씬 더 날카로워졌더라. 체인지업이 이전에 컨택이 많이 됐는데 어제는 거의 컨택이 안 되더라. (직구와 비슷하게)피치 터널이 훨씬 더 잘 형성된거다. 찬규의 체인지업은 오면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아니라 쭉 와서 (타자 앞에서)마지막에 살짝 떨어진다. 원래 체인지업은 낮게 떨어져야 헛스윙률이 높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면 실투라고 큰 거를 맞는다. 어제 봤을 때는 존에 들어오는 체인지업에도 헛스윙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체인점의 구종 가치가 굉장히 높다는 거다. 직구하고 피치 터널이 아주 잘 형성되고 있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장식했다. 8회까지 87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이어간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연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문현빈을 97구째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플로리얼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완봉승에 성공했다.9회초 2사에서 LG 임찬규가 한화 플로리얼을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체인지업으로 인해 임찬규가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염 감독은 "완봉이라는 성과까지 나왔기 때문에 올 시즌 체인지업의 효과를 발휘하면 훨씬 더 승을 많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한다. 사실 한화 타선이 약한 타선이 아니다. 컨택 좋은 타자들도 많고 하위타선 몇 명 빼놓고는 좋은 타선을 갖고 있다. 그런 타자를 상대로 그 정도 피칭을 한 거는 되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지강 선수하고 최채흥 선수가 스피드하고 싸우는 것을 버렸으면 좋겠다. 뚜렷한 방법과 계획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막연히 그냥 세게만 던지는 거로는 성공할 수 없다.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싸워서 타자를 이기는 어떤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우리 투수들이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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