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루키 데뷔전 122구 몸 괜찮나요? 홍원기 감독의 답 "예정된 다음 등판 들어갑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3.27 18: 15

"예정된 다음 등판 들어간다".
키움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전체 1순위 특급루키 정현우(18)의 데뷔전 122구에 관련해 다시 한 번 이유를 밝혔다. 데뷔전이라는 특별한 날이어서 특별한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구단의 선발플랜대로 관리를 잘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에정된 다음등판도 소화한다고 전했다. 
정현우는 지난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데뷔했다. 5이닝을 던졌고 8피안타 7볼넷 6실점(4자책) 성적을 냈다. 타선이 21안타를 터트리며 17득점을 올린 덕택에 승리를 안았다. 신인으로 5이닝을 던지며 경기를 책임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OSEN DB

다만 투구수가 122개라는 점이 논란이 됐다. 역대 고졸 신인 데뷔전 최다 투구수 2위였다. 당장 4월이면 만 19살이 되는 어린 투수가 너무 많이 던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4회를 마치고 93구를 던졌다. 11-4로 크게 리드하고 있어 홍 감독은 데뷔전 승리요건을 채우도록 5회에도 올렸다.
정현우./OSEN DB
그런데 5회 만루위기에 몰리며 2실점했고 투구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홍 감독은 고민을 했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도록 기다렸다. 마지막타자 최형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5회를 마쳤다. 결국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데 29구를 더 던졌다. 그런데도 정현우는 "힘이 빠지는 느낌은 없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7일 KIA와 경기에 앞서 홍감독은 "어제는 현우의 야구인생에 있어 특별한 날이었다. 특별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도 고민 많았다. 힘들었지만 그런 결정 내렸다. 최형우가 마지노선이었다. 못막으면 뺐다"고 말했다. 이어 "1회와 2회 긴장하고 고전하면서 투구수가 많아 5회 힘들겠다 생각했다. 영리하게 던지면서 3회부터는 그 모습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내가 체크는 하지 않았지만 트레이너 파트에서 별다른 보고가 없은 것을 보니 이상은 없는 것 같다. 우리 구단의 선발투수 정착 플랜이 있다. 현우는 작년 가을부터 관리했다. 몸상태도 광장히 유연하다. 대만과 캠프, 시범경기까지 투구수 올렸다"고 전했다.  
정현우./OSEN DB
마지막으로 "구단에서 몇년 해온 휴식 루틴으로 관리하고 있다. 오늘과 내일 회복상태를 지켜보겠다. 일단 다음주 예정된 일정에 정상적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현우는 오는 4월1일 SSG랜더스와 고척돔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다음 등판에서는 어제보다 더 잘 던질 것이다"고 기대감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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