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1대1 트레이드의 승자를 SSG 랜더스라고 속단했던가. SSG 랜더스에 연착륙한 김민과 더불어 KT 위즈맨 오원석도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두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승 2패.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로 나선 ‘트레이드 이적생’ 오원석이었다.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올라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92구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 시절이었던 지난해 8월 11일 인천 두산전 이후 288일 만에 승리였다.
KT는 작년 10월 SSG에 우완 파이어볼러 김민을 보내고 좌완투수 오원석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민을 원한 SSG가 먼저 트레이드를 제안한 가운데 KT가 반대급부로 오원석을 지목, 1차지명 기대주들 간의 맞교환이 성사됐다. 김민은 2018년, 오원석은 2020년 나란히 1차지명됐다.
오원석에 이어 원상현(1이닝 무실점)-김민수(1이닝 무실점)-손동현(⅔이닝 2실점 비자책)-박영현(1⅓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박영현은 김재환에게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2안타, 천성호가 2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오원석이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인데 부담감을 잘 이기고 좋은 투구를 했다. 이적 후 첫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이적생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타선에서는 장성우, 천성호가 선취 3타점을 합작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배정대의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배정대의 시즌 첫 홈런을 축하한다”라며 “비 오는 궂은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마무리했다.
KT는 28일부터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엔마누엘 데 헤이우스(KT)와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맞대결이 예고됐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