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배준호 골 본 양민혁, 보란듯이 '유럽 1호골 작렬'... 뜨거웠던 '韓 더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30 15: 20

 배준호(21, 스토크 시티)와 양민혁(18, 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나란히 골을 터트렸다.
스토크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십 39라운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배준호는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양민혁은 교체 투입돼 팀의 유일한 골을 넣었다.

[사진] (왼쪽부터) 배준호와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준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1분 주니오르 추마데우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6일 미들즈브러전 이후 약 한 달 만의 득점이자 시즌 3호 골이다.
배준호는 올 시즌 리그 8번째 공격포인트(3골 5도움)를 기록했다.
[사진] 배준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준호의 골로 앞서 나가던 스토크는 전반 종료 직전 추마데우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QPR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민혁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양민혁은 기대에 부응했다. 스토크가 한 골 더 넣어 QPR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만회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유럽 무대 데뷔골.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뒤 올해 1월 QPR로 임대 이적했다.
[사진] 양민혁(왼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매치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에 함께 합류했던 두 선수는 각자의 팀으로 복귀해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스토크의 승리로 끝났지만 두 선수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배준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그는 69분간 출전해 1골 2슈팅, 패스 성공률 83%,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률 75%(3/4), 지상 경합 승률 57%(4/7)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45분 동안 1골 2슈팅,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1회, 피파울 4회를 기록하며 평점 7.2점을 받았다. QPR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였다.
[사진] 배준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승리로 스토크는 승점 42를 기록하며 리그 18위로 올라섰다. 반면 QPR은 승점 45로 15위에 머물렀고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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