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열애를 부정한 가운데, 가세연 측이 추가 사진을 폭로하며 '미자 시절 연애'를 재차 주장했다.
31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새론 씨) 핸드폰이 5대고, 노트북만 4대다. 게다가 오래된 핸드폰부터 시작해서, 하나도 안버렸다. 또 김새론 씨가 다 캡처를 해놨다. 카카오톡 데이터 뿐이 아니라, 주요 장면도 다 캡처를 해 놓으셨다. 오죽하면 어제, 유족 측에서 오늘 다 방송하라고 했다. 제가 오늘은 이정도만 공개하겠다고 할 정도"라며 증거물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수현의 모습이 등장했다. 집으로 보이는 실내에서 닭볶음탕을 먹는 그의 모습과, 이를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새론은 "어떠신가요. 빨리 먹어요. 맛있어요?"라며 다정하게 묻기도 했다. 또한 해당 프레임에는 소주병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포착되기도.
이와 함께 가세연 측이 공개한 영상의 메타데이터에는 수정한 날짜와 함께 2018년 6월 20일 오후 11시 20분이 적혀있기도. 더불어 해를 품은 달' OST를 부르는 김수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영상의 메타데이터에는 2018년 6월 21일, 오전 1시로 적혀있기도 했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씨가 고2 때 영상이다. 미성년자때 김새론 씨 안 만나고 안 사귀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당신이 군대에서 휴가 나왔는데 밤 11시 20분에 김새론 씨랑 닭도리탕에 소주 먹고. 뭐 했을까. 저희가 이 영상 다음에는 새벽 한시에 김수현이 김새론 씨를 위해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라고 예고했다.
특히 가세연 측은 앞서 故 김새론과 김수현이 지난 2016년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대화 중 김수현이 故 김새론에게 보낸 그의 사진의 메타데이터는 2015년 12월 12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해당 사진을 이미 가지고 있던 것”이라며 “이 날짜 메타데이터를 보니 더 소름인 건 2016년 아닌 2015년이다. 중2 때부터 사귄 게 맞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진이랑 영상이 넘친다. 김수현 씨 벌 받는다. 그나마 수위가 낮은 걸 공개하는 거다. 당신이 감옥가는 그날 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후 서울특별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가세연 측이 제시한 카톡내용과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며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라며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수현과 함께 참석한 김종복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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