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가라는 이야기 밖에 안된다. 외부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아, 전년도 수상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04점)를 근소하게 제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고 알렸다.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포인트로 선정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손흥민의 통산 8번째 수상 소식을 알리면서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비판을 받아온 손흥민은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31일 "토트넘은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계획 중이다.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고 판단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 이게 합리적이다. 최우선으로 팔아야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나이와 높은 주급을 고려하면 유력한 매각 후보라고 볼 수 있다"라며 "그와 이별하면 히샬리송을 포함해 도미니크 솔란케 역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을 개편해야 한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쿠냐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투더레인앤드백은 지난달 29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 수순을 밟을 수 있다. 토트넘에서 한 시대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심각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이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뛰게 됐으나 올시즌 내내 기복 있는 모습으로 일부 팬들과 현지 전문가들에게 '계약 연장 대상이 맞느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134778064_67eb5211aa3c0.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134778064_67eb52124ada9.jpg)
이어 "이번 시즌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손흥민은 팀의 주장으로서 아직 자신의 첫 토트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한 상태로,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 탈환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손흥민이 팀의 에이스로서 다시 제 역할을 해줘야 하며, 이번 '올해의 선수' 수상이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근 몇 주간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었고,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발언 또한 감독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억지 주장을 내세웠다.
기사의 해당 부분을 '억지 주장'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줄곧 "손흥민의 인터뷰가 알려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발언에 불쾌감을 가질 수 있다"라고 주장해왔다.
근거는 3월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전에 앞선 사전 기자회견이었다. 해당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손흥민은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여러 번 말했듯 지금이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기다. 3월에 유로파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느라 체력 소모가 컸지만, 감독님께서 좀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판단하신 것 같다. 현재 몸은 문제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134778064_67eb521317478.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134778064_67eb5213b408d.jpg)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체력적인 이유로 로테이션을 시행했다"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전술적인 이유로 점점 계획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손흥민은 자기 역할을 묵묵하게 해냈다. 특히 AZ알크마르와의 16강 2차전에서는 모든 골에 관여하며 3-1 승리를 이끌어 1, 2차전 합계 3-2로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리그도 풀럼과의 29라운드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바꾸는 모습을 과시했다. 레드냅의 말 바꾸기가 머쓱할 정도의 기량 과시다.
올 시즌 공식 대회 40경기 11골-11도움으로 토트넘 내 가장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24일 “토트넘이 블록버스터급 손흥민 매각을 꾀하고 있다. 이미 이적에 관한 기초 공사는 완료됐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과 결별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134778064_67eb5214444db.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134778064_67eb5214cf77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