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로메로(26, 토트넘)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54)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의 로메로를 향한 관심이 단순한 수준을 넘어섰단 것이다.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완전 이적했다. 이후 수비 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는 부주장으로 임명되며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다시 부상 악령이 그를 덮쳤다.
결국 로메로는 허벅지 부상으로 무려 107일간 결장했다. 그 결과 토트넘 수비진은 흔들렸고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한때 14위까지 밀려났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로파리그에서만 살아남았다.
![[사진]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225776566_67eb5f0da3190.jpg)
로메로의 이적설은 어느정도 예상갔던 소식이다. 그는 최근 경기력 저하와 함께 팀에 대한 애정이 식은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부상 치료 과정에서 토트넘 의료진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인터뷰를 남기며 잡음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몇 개월 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훨씬 빨리 복귀할 수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표팀 물리치료사가 나를 회복시켜줬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구단보다 대표팀 의료진에 감사를 전한 그의 발언은 불필요한 오해를 낳았다.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해 8000만 유로(약 1276억 원)의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구단 간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로메로는 아틀레티코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inju217@osen.co.kr
![[사진]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1/202504011225776566_67eb5f0e3d9a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