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떠나 이탈리아 복귀? 호날두,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의지 확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4.01 13: 0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포르투갈 스타 호날두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탈리아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오는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새로운 계약보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더 관심이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5 클럽 월드컵은 2026년 열릴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하나인 미국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알 나스르가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서 호날두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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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알 나스르 대신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 중 하나와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6월 말까지 계약돼 있다. 이 때문에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펼쳐질 클럽 월드컵 출전은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에 한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선수 영입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호날두는 1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통해서라도 이 대회에 나서고 싶어 한다. 
기사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유 계약(FA) 선수 신분으로 6월 이적 시장을 활용,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알 힐랄(사우디)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은 5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를 위해, 인테르는 호날두처럼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알 힐랄은 또 다른 사우디 팀이면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알 나스르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레알과 인테르가 호날두를 영입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면서 "알 힐랄 이적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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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계약하면서 클럽 월드컵 출전에 대한 옵션을 추가, 클럽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출전 팀과 단발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봤다.
한편 레알과 알 힐랄은 파추카(멕시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같은 H조에 묶여 있다. 인터 밀란은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와 E조에 위치했다. 한국에서 출전한 울산HD는 플로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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