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 다치고, 오타니 KKK 침묵했는데…다저스 막을 팀 없다, 개막 6연승 파죽지세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4.01 13: 37

오타니 쇼헤이(31)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LA 다저스 타선은 무서웠다. 개막 6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초반부터 질주하고 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3삼진 1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2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침묵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3할3푼3리에서 2할8푼6리(21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사진] 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왼쪽)가 6회 홈런을 친 뒤 오타니 쇼헤이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 우완 선발 그랜트 홈스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선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키 베츠가 좌익수 뜬공 아웃됐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시즌 2호 중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3구 삼진을 당했다. 홈스의 커브 3개에 당했다. 초구 바깥쪽 커브를 지켜본 뒤 2~3구 연속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가 헛돌았다. 
4회에도 홈즈의 커브에 맥을 못 췄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바깥쪽 커브에 파울이 난 오타니는 4구째 비슷한 코스로 들어온 커브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6회 1사에서 우완 제시 차베스에게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호 도루로 2경기 연속 기록이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시속 94.4마일(151.9km) 포심 패스트볼에 얼어붙었다. 
오타니가 침묵하고, 욕조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을 다친 프레디 프리먼도 결장했지만 다저스는 홈런 2개 포함 9안타를 터뜨린 타선 호조 속에 6-1로 승리하며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사진]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3회 마이클 콘포토의 1타점 2루타,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 6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벌렸다. 테오스카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스미스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총 투구수 79개로 최고 시속 98.1마일(157.9km), 평균 95.7마일(154.0km) 포심 패스트볼(39개) 중심으로 커브(20개), 슬라이더(16개), 싱커(4개)를 던졌다. 
애틀랜타는 8회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 패배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이날 경기 전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애틀랜타는 개막 5연패 수렁에 빠졌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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