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스파이더맨'이 네 번째 시리즈로 돌아오는 가운데 개봉일과 부제가 공개됐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4'의 제목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로 확정됐으며 오는 2026년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스파이더맨4'의 감독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 참석해 '스파이더맨4'는 이번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제작 일정을 발표했다.
현재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를 촬영 중인 톰 홀랜드는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노 웨이 홈' 마지막 부분에 엄청난 클리프행어를 남기고 떠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스파이더 맨: 브랜드 뉴 데이'는 새로운 시작이다. 제가 할 말은 그것 뿐"이라고 밝혔다.
감독은 "저는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아티스트 팀과 함께 이 놀라운 캐릭터의 다음 단계를 탐험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극장에 개봉하면 그들의 놀라운 작업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4'에는 톰 홀랜드를 비롯해 MJ와 네드 역의 젠데이아 콜먼과 제이콥 배덜런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기묘한 이야기'로 얼굴을 알린 세이디 싱크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적으로 1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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