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은 1일 창원NC파크 내에서 관중이 목숨을 잃은 사고와 관련해 NC 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날 “야구장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20분께 창원NC파크 내 4층 사무실 창문 부근에 고정되어 있는 익스테리어 등의 용도로 설치된 부착물(알루미늄 루버)이 떨어져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단은 사고 발생 직후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날 오후 6시 15분 마산야구센터 사무실에서 대책본부장(이사장 직무 대행) 주재로 안전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대책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30일과 31일에도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사고 원인 규명을 포함해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공단은 ‘사용・수익 허가 계약서’에 창원NC파크의 일상적인 유지・관리 운영은 NC 측이 맡으며 단,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만 공단이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에 법적으로 시행하는 주요 구조부의 각종 안전 점검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행했으며 그동안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낙하된 부착물은 점검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사고가 난 부위와 유사한 간판, 창호 등 부착물의 결속 부위 등의 훼손은 없는지 긴급하게 확인・점검해 그 결과를 통보해 줄 것을 NC 구단 측에 요청한 상태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 대행은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향후 모든 안전 조치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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