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25, 레알 베티스)가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 중인 안토니가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안토니는 지난달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이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의 매 경기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MOTM)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세 경기 연속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브라질 출신 윙어 안토니는 지난 주말 열린 세비야 더비에서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첫 더비를 치렀고, 마치 유소년 시절부터 베티스에서 뛴 선수처럼 열정적으로 승리를 만끽했다"라며 베티스의 2-1 승리 소식을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2/202504021140770064_67ecc0afd098a.jpg)
매체는 "안토니는는 경기 후 골키퍼 아드리안의 어깨에 올라탄 채 거대한 베티스 깃발을 흔들며 홈구장 베니토 비야마린을 가득 메운 팬들과 승리를 함께 즐겼다. 현장에서는 수천 명의 팬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일, 훈련을 마친 안토니는 베티스 훈련장을 나서며 인근 요양원에서 산책 중이던 노인들과 자발적으로 사진을 찍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이후 짧은 인터뷰를 통해 주말 더비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다음 경기인 바르셀로나전(6일 예정)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토니는 "그들(바르셀로나)은 훌륭한 팀이지만, 이미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만큼 바르사를 이기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티스는 지난 3월 2일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잡아내며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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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이번 주말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날 훈련부터 경기 당일까지 팬들의 분위기가 정말 대단했다. 이런 승리를 팬들에게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엔 말을 아끼면서도 그는 "여기에서 하루하루를 정말 즐기고 있다.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안토니는 베티스 팬들과 강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브라질 사람들도 감정 표현이 강하다. 그런 점에서 베티스 팬들과 잘 통하는 것 같다. 승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베티스는 오는 주말 몬주익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린다. 안토니의 자신감은 베티스에 큰 에너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