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출신 무키 베츠가 LA 다저스의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베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역전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다저스의 6회말 공격. 선두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타석에는 무키 베츠. 크리스 세일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2-1.
기세 오른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상대 실책까지 겹쳐 무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윌 스미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3루에 있던 토미 에드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3-1로 꺾고 7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2루 땅볼,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역전극 연출에 한몫했다. 그는 0-1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무키 베츠의 좌월 투런 아치로 홈을 밟았다.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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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무키 베츠는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극심한 구토와 탈수 증세에 시달렸다. 2주 동안 몸무게가 8kg 이상 빠질 정도.
당시 무키 베츠는 “먹는 게 무섭다. 씹는 음식은 위에서 받아내지 못하고 곧바로 토해낸다”면서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스무디만 겨우 섭취하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무키 베츠의 컨디션 난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개막 후 제 모습을 되찾은 무키 베츠는 이날 경기에서 임팩트 만점의 활약을 펼치며 대기록 달성에 기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