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건 맞고 교제는 틀리다.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시점을 둘러싼 공방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의 가족들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며 '그루밍 범죄' 의혹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김수현의 소속사가 생전 김새론의 음주운전 범죄로 손해배상금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며 압박했고, 김수현은 이를 방관했다며 두 사람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유족 측에서 공개한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오열했다.
김수현의 주장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고인과 1년 여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졌다는 것. 이에 따라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 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2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주장을 펼쳤다.
생전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닭볶음탕을 만들어주고 김수현이 이를 먹는 장면을 찍은 영상에 대해 "2018년 6월에 촬영된 것이 맞다. 장소는 김수현과 가족이 함께 사는 성수동 아파트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휴가를 맞아 놀러왔고 김수현 가족도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이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김새론과 나눈 것으로 보이는 카톡에 대해서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카톡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도 “2018년 4월에 2주간 휴가를 나와서 카톡으로 대화는 나눴지만 만나진 않았다. 당시에는 연인 관계는 아니었고, 2019년 여름 이후에 교제를 시작했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사귀지 않는 사이라도 서로의 집을 오갈 순 있다. 연인이 아니더라도 군대에서 휴가 나와 만나지 못하게 되면 서운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의 자료를 두고 유족을 등에 업은 ‘가세연’ 측과 김수현 측의 입장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2018년 카톡 당시 김수현과 고인의 감정이 우정이었는지 그 이상의 부적절한 썸 혹은 교제였는지 진실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그간 가세연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허위사실(김수현 배우가 故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하였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모두 반박하였으나, 가세연은 계속해서 조작된 증거와 사진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바,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제시한 각종 근거들을 다시 한번 모아서 반박함으로써 김수현 배우가 故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하였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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