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우승 피날레 1승 남았다! ‘0-2→3-2’ 어우흥 무서운 뒷심, 정관장에 챔프전 2연승→6년 만에 우승 성큼 [인천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2 21: 28

'배구여제' 김연경의 화려한 피날레가 꿈을 넘어 현실이 되는 것일까. 흥국생명이 절대 1강에 걸맞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6년 만에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정관장과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22, 25-12, 15-1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산 5번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현대건설을 꺾고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관장은 1패면 이대로 시즌이 끝나는 벼랑 끝에 몰렸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4세트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2 / soul1014@osen.co.kr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3세트 흥국생명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5.04.02 / soul1014@osen.co.kr

홈팀 흥국생명은 투트쿠 정윤주 피치 이고은 김연경 김수지에 리베로 신연경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정관장은 표승주 박은진 염혜선 부키리치 정호영 메가에 리베로 노란으로 맞섰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부상으로 1차전 결장한 노란의 복귀에 대해 “이전부터 (허리) 담 증세가 있었는데 길어져서 병원 진료했더니 근육 손상 소견이 있었다. 노란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잘 참고 뛰었는데 극심한 통증을 느껴서 챔프전 1차전에 못 나왔다”라며 “솔직히 많이 아픈데 나온다니 고맙다. 고참이 투혼을 발휘하면 선수들이 안정감을 느낄 것이다. 선수단 전체가 투혼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1세트는 정관장의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승부처는 19-21 열세 상황이었다. 표승주의 득점에 이어 안예림이 정윤주의 공격을 차단,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상대 공격 범실과 부키리치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단숨에 23-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피치의 블로킹, 투트쿠의 서브에 잇따라 당하며 다시 동점이 됐지만, 부키리치가 세트 포인트를 책임진 뒤 상대 오버넷 범실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02 / soul1014@osen.co.kr
당초 흥국생명이 정관장의 오버넷 범실을 잡고자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는데 이명희 경기위원은 흥국생명 세터 이고은의 오버넷을 선언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이고은 등이 강하게 항의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정관장이 2세트 그대로 기세를 이었다. 13-13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함께 박은진이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해서 정호영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중앙에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부키리치-메가 듀오가 득점에 가세, 무섭게 격차를 벌렸다. 21-15에서 나온 부키리치의 서브 에이스가 승기를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이고은의 오버네트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5.04.02 / soul1014@osen.co.kr
흥국생명이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8-21로 끌려갈 때만 해도 셧아웃 패배가 예상됐지만, 상대 범실에 이어 투트크, 김연경이 날아올라 22-22 균형을 맞췄고, 다시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역전을 넘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흥국생명은 마지막 득점마저 상대 공격 범실로 따내며 손쉽게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세트는 흐름을 탄 흥국생명의 압도적 승리였다.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정관장을 무섭게 몰아붙이며 일찌감치 더블스코어 격차를 만들었다. 투트크, 김연경, 정윤주 삼각편대가 13점을 합작, 4세트 13점 차 완승을 이끌었다. 정관장은 4세트 팀 공격 성공률이 33.33%에 머물렀다. 
5세트 또한 초반부터 근소한 우위를 점한 흥국생명. 7-6에서 김연경이 백어택을 성공시킨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고, 피치는 9-8에서 상대 주포 부키리치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그리고 다시 김연경이 날아올라 11-8까지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전위에 있는 김연경을 적극 활용하면서 15점 고지를 선점, 홈에서 펼쳐진 1, 2차전을 독식했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1세트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02 / soul1014@osen.co.kr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팀 최다인 24점(공격성공률 41.30%), 김연경이 22점(43.90%)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 블로킹(14-7)과 서브(7-6) 또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메가의 25점(43.40%), 부키리치의 22점(34.48%) 활약은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상대보다 무려 15개 많은 범실(33-18)에 발목이 잡혔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오는 4일 정관장의 홈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이동해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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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진행됐다.1차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1세트 흥국생명 투트쿠의 득점때 아본단자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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