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주연의 영화 '하이파이브' 측이 조심스럽게 개봉을 논의 중이다.
4일 영화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 관계자는 OSEN에 "'하이파이브'의 개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6월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에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은 5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내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과속 스캔들', '써니' 등으로 흥행을 거둔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특히 배우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등 탄탄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 2023년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3년 2월, 주연 중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2년 만인 지난 2월, 유아인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 추징금 약 154만원,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으며 1심의 징역 1년 선고를 뒤집고 구속 5개월 만에 석방된 상황. 유아인의 또 다른 출연작인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가 지난해 공개됐고, 영화 '승부'가 최근 개봉한 가운데 '하이파이브' 또한 개봉을 조율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NEW 측 관계자는 "'하이파이브'의 개봉 시기가 정확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구체적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개봉을 결정한 채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그 중에 6월 개봉도 염두에 두고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아인의 극 중 분량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 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유아인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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