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시티 레전드' 더 브라위너, 시즌 끝으로 팀 떠난다..."선수로 피할 수 없는 이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4.04 20: 14

이별을 피할 수는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데 브라위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그래도 이곳은 영원히 나의 집일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황금기를 책임졌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등을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빈센트 콤파니 등과 더불어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세월은 이기지 못했다. 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잦더니 이번 시즌도 몸 상태 이상을 드러내면서 경기에 뛰어도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못 보여줬다. 이로 인해서 맨시티와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데 브라위너를 노렸지만 그는 자식 문제로 인해 거절한 상황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더 브라위너는 MLS로 가기 위해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샌디에이고 FC는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도 관심이 있지만 MLS도 원한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대체자를 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확실한 건 맨시티 잔류 대신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2018년 1억 5000만 유로(2384억 원)였는데 현재 2700만 유로(429억 원)가 됐다. 직전보다 800만 유로가 감소한 것이다. 결국 마지막으로 맨시티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그는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자신의 SNS에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이 맨시티 선수로 마지막 몇달이 될 것이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언젠가 마주해야 될 상황이다. 맨체스터는 우리 가족에게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다"라고 담담하게 이별사를 남겼다.
더 브라위너는 "이 도시, 클럽 직원, 동료들, 친구들, 가족 모두에게 지난 10년의 여정을 함께해 준 것에 대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를 전한다"라면서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그리고 이 챕터는 여전히 최고의 스토리의 일부분이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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