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X박보검, ‘93즈’ 케미 폭발..번호 요청→듀엣 무대까지 (‘칸타빌레’)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4.05 06: 30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로이킴과 박보검이 동갑내기 케미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스텔라장, 로이킴,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WING(윙),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가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로이킴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감미롭게 부르며 무대를 선보였다. 박보검이 “어쩜 이렇게 노래를 잘하시는지”라고 감탄하자 로이킴은 “뒤에서 듣고 계신 거 알아서 더 잘 부르고 싶은데 죄송하다. 오히려 관객들보다도 박보검 씨가 인이어로 열심히 노래 들으실 거 같아서 잘 불러야지 했는데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박보검은 “분야가 다르지만 MC 자리를 주셔서 뮤지션 분들을 만나뵙고 음악을 인이어로 누구보다 가깝게 들을 수 있는 영광이 주어져 매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때 로이킴은 “잘생겼다. 일부러 메이크업과 헤어하면서 ‘오늘 진짜 잘해야 한다, 투샷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박보검 외모를 칭찬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93년생 동갑내기 아티스트를 만나서 기쁘다. 연락처도 여쭤보고 싶다”라고 했고, 로이킴은 “정말이냐. 지금 핸드폰 꺼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보검은 “오늘 굉장히 블링블링하고 빛이 난다 저도 하나만”이라고 했고, 로이킴은 “어떤 거 줄까요? 3돈짜리?”라며 “이번 컨셉이 섹시꾸러기다. 잘 사는 것 같고 귀엽고, 섹시하고 이런 느낌 내고 싶어서 일부러 가슴도 많이 파고, 주얼리도 많이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로이킴은 과거 박보검이 자신에게 곡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예전에 노래 하나를 써달라는 요청이 왔다. ‘너무 할 수 있다. 어떤 음악을 써드리면 되냐’고 했더니 ‘그때 헤어지면 돼’ 같은 곡을 써달라고 하더라. 그런 곡을 쓰면 내가 불러야지 않나. 장난이다. ‘써드릴게요’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박보검은 거리를 두며 “그래서 샘킴 씨와 작업을 했다. 같은 킴 씨인데 다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나아가 박보검은 로이킴의 매력을 언급하며 “‘그때 헤어지면’ 노래를 좋아한다. 그래서 부탁했었고”라고 다시 한번 불발된 일화를 언급해 로이킴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로이킴은 박보검의 요청에 ‘그때 헤어지면 돼’를 즉석에서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이후 두 사람은 ‘Romeo N Juliet’ (로미오 앤 줄리엣) 듀엣 무대를 꾸미는 등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다. 로이킴은 "오늘 너무 눈 호강 귀 호강하는 날이었다. 영혼이 퓨어한 사람을 태어나서 처음 본 거 같아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런 분이 좋아해 주신다니까 꿈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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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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