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발표했던 새 활동명 ‘NJZ’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 활동에 나선 뒤 개설됐던 SNS 계정 ‘njz_official’은 현재 ‘mhdhh_friends’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mhdhh’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린의 이니셜 앞글자만 따서 조합한 것으로,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독자활동이 막히면서 새 활동명 ’njz’가 아닌 멤버 개개인의 이름을 강조한 모습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해당 계정에 올렸던 게시물도 모두 삭제한 상황. 이와 함께 뉴진스 부모 측의 공식 입장을 전하던 계정도 ’njz_pr’에서 ‘mhdhh_pr’로 변경됐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이후 지난 2월 새 활동명 ‘NJZ’를 내세우며 독자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어도어는 오는 2029년 7월까지 뉴진스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멤버들의 독자 활동에 반발하며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뉴진스는 어도어 허락 없는 독자 활동은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같은달 23일 홍콩에서 진행된 컴플렉스콘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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