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4년간 했던 공연 중단 "은퇴 NO..충전의 시간 필요"[전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06 12: 36

가수 성시경이 14년만에 공연활동을 멈춘다.
5일 성시경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 공연할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해요"라고 글을 올렸다.
'성시경의 축가'는 성시경이 2012년부터 매해 5월께 개최하는 봄 공연이다. 하지만 올해 봄에는 '성시경의 축가' 공연을 진행하지 않는 것.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엘르 스타일 어워즈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배우 하정우, 이하늬, 이제훈, 안보현, 임지연, 이수혁, 가수 CL, 성시경, 장기하, 에이티즈 산, 가수 겸 배우 혜리 등이 참석했다.가수 성시경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7 / rumi@osen.co.kr

이에 성시경은 "너무 큰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결국 전혀 쉬고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라며 "#2025성시경축가 #쉽니다 #벌써섭섭하네"라고 덧붙여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하 성시경 게시글 전문.
벌써 4월이라니 비오는 식목일
주말 잘 보내고 있나요?
폭삭 속았수다 덕에 너무 울어서 정신이 혼미하네요
글도 연기도 연출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주연도 조연도 미술도 모든게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게 잘봤습니다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
공연할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해요
너무 큰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전혀 쉬고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
#2025성시경축가 #쉽니다 #벌써섭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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