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주홍 데뷔 6년 만에 첫 홈런, NC 안전사고 후 첫 승과 함께 묵념[민경훈의 줌인]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25.04.06 12: 30

키움 히어로즈 박주홍이 6년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창원NC파크 안전사고 이후 첫 승을 거둔 NC는 승리 세리머니 대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키움은 푸이그(좌익수), 송성문(2루수), 카디네스(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김건희(포수), 임병욱(중견수), 박주홍(우익수), 김태진(유격수), 전태현(3루수)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7번 우익수로 나선 박주홍 선수의 활약이었다. 그는 첫 타석부터 강력한 스윙으로 선취 3점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박주홍이 우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박주홍이 우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2회 1사 후 김건희와 임병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주자를 쌓았고, 박주홍은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 직구(152km)를 완벽하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의 비거리는 125미터로, 맞는 순간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엄청난 포물선을 그렸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박주홍이 우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홈을 밟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박주홍이 우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홈을 밟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박주홍 선수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후 121경기 240타수 만에 감격적인 첫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그의 통산 타율은 1할 5푼 5리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이번 홈런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로써 박주홍 선수는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하며 팀과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가 보여줄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박주홍이 우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윤하,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박주홍이 우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데뷔 첫 홈런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한편 NC는 이날 키움과 경기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 4승 5패를 기록했다.
창원NC파크 안전사고 후 첫 승이다. 하지만 누구도 웃음 짓지 않았다. NC 선수들은 마운드에 모여 세리머니 대신 그라운드에 모여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으로 사망한 희생자를 묵념으로 추모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NC는 키움에 7-5로 승리했다.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 김주원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손아섭이 5타수 2안타 2타점,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NC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서 세리머니 대신 묵념을 하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이날 경기 후 박민우는 "9회초 선수들에게 우리가 승리하면 마운드에 모여서 묵념을 하자고 얘기했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NC는 키움에 7-5로 승리했다.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 김주원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손아섭이 5타수 2안타 2타점,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NC 선수들이 뛰어들어오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박건우는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매 경기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NC는 키움에 7-5로 승리했다.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 김주원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손아섭이 5타수 2안타 2타점,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NC 이호준 감독이 손아섭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5 / rumi@osen.co.kr
손아섭은 "마음이 무겁다. 어제는 뭔가 집중이 잘 안 됐다. 무거운 분위기이지만,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많은 팬분들이 보러 와주셨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이 무겁지만 경기 때는 최대한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