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프리뷰] ‘순항’ 디알엑스-T1, 대진까지 함박 웃음…PO 확정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4.06 17: 13

한국 팀 중 유일하게 패전으로 VCT 퍼시픽 정규시즌을 출발했던 젠지가 지난 5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이제 알파 그룹과 오메가 그룹에서 2위로 순항중인 디알엑스와 T1이 3주차 일정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노리고 있다.
디알엑스와 T1은 7일 약체로 분류된 글로벌 e스포츠와 팀 시크릿을 각각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개막 3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먼저 디알엑스는 글로벌 e스포츠를 상대한다. 개막 주차에서 DFM을 물리치면서 1승을 따낸 글로벌 e스포츠는 2주 차에서 붐 e스포츠에게 0-2로 완패하며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 선수인 ‘유도탄’ 고경원이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지만 새로 영입한 마크 무스니의 경기력이 오락가락하면서 불안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알엑스는 VCT 퍼시픽에서 글로벌 이스포츠를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2대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T1은 2전 전패를 당하면서 오메가 그룹 최하위로 내려간 팀 시크릿을 상대한다. 탈론에게 1-2로 패한 팀 시크릿은 지난 주에 오메가 그룹 최약체로 분류된 제타 디비전에게 0-2로 완패하면서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T1은 지난 주에 농심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면서 VCT 퍼시픽에서 이어오던 '풀 세트 본능'을 끊어내고 상승세를 탄 상황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2024년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팀 시크릿과 같은 조에 속했던 T1은 1-2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디알엑스와 T1은 3주 차에서 1승씩 보탠다면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른다. 6개 팀이 2개의 그룹으로 나뉜 가운데 각 그룹의 1위부터 4위까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에 3승을 거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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