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와 방송인 전현무가 뜻밖에 친분을 드러낸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술취해 켠 라이브 방송에서 박나래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사과요구까지 나온 상태다.
지난 5일 전현무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술에 취한 듯 붉은 얼굴로 나타난 그는 "생애 첫 라이브"라고 말하며 방송을 켠 것. 특히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알고보니 가수 보아였다. 보아 역시 만취한듯 눈이 풀리고 혀가 꼬이는 모습.
문제는 두 사람이 술 취한 탓에 필터없는 발언과 흐트러진 모습들이 계속해서 이어진 것이었다. 보아가 전현무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는 등 스스럼 없는 스킨십이 눈길을 끌기도. 급기야 한 팬이 전현무에게 "박나래하고 사귄다는데 진짜로 사귀나요"라고 열애설을 언급하자, 보아는 "안사귈것 같다, 사귈수가 없다"고 단정지었다.
이에 전현무 역시 어리둥절 하며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물었고,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듣는 이에 따라 무례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발언을 한 것. 듣고 있는 전현무 조차 “괜찮겠냐”며 염려할 정도. 하지만 보아는 “상관없다”며 “는 아프리카 TV가 맞는 사람”이라 말하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개의치 않은 듯 말했다.
이 외에도 보아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계속해서 거침없는 언행을 이어갔다. 심지어 라이브 방송 중 “염X하네”라고 말하기도. 이에 팬들은 에둘러 “보아가 취해서 실언하는 것 같다”며 걱정을 했으나 오히려 전현무는 “ 중요한건 여러분 둘다 안취했다. 진짜 안취했고 취한척 연기하는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면서 “ 보아가 실언 안한다. 걱정하지 마라. 실언하면 제가 이걸 켰겠냐. 여러분들하고 소통하고 싶어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보아와 전현무 두 사람을 향해 라이브 방송을 켠 의중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무엇보다 제3자인 박나래를 비교한 것은 더욱 무례하다는 지적. 해당 방송 후 급기야 “박나래에게 공개 사과해라”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앞서 보아는 악플에 대한 고충을 직접 전한 바. 하지만 이번엔 스스로 악플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 크다.
한편,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 전현무는 SM C&C 소속으로 셀프 열애설까지 불거졌으나 라이브 관련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