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지름길 포기' 손흥민(33, 뮌헨)은 없다→이적 시장 1티어 "뮌헨, SON 연봉 감당 못해. 영입 안 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07 15: 49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밝혀졌다.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회 가능성에도 제동이 걸렸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없다. 해당 이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명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토마스 뮐러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며 뮌헨행이 피어올랐다. 뮐러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바이에른의 공격진 개편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리로이 사네와 세르주 그나브리의 거취도 불확실해지자 손흥민의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일 매체 ‘TZ’도 손흥민을 “뮌헨 공격진에 가장 이상적인 후보”로 표현했다.

바이에른은 과거에도 손흥민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2021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엔 손흥민이 토트넘과 4+1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무산됐다. ‘TZ’는 “그때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데려오려면 8500만 유로(약 1362억 원)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몸값도 이적 결렬 배경이란 것이다.
손흥민과 바이에른의 연결 고리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이적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훌륭한 파트너였다. 자선경기라도 함께 뛰고 싶다”며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인 47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공격 듀오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현재 손흥민을 영입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폴크 기자는 “손흥민 이적설은 허위다. 바이에른은 그의 고액 연봉을 감당할 생각이 없다”며 보도를 일축했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소 1년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남아 있어 이적이 이뤄지려면 구단의 협조가 필수다. 다른 빅클럽이 그의 몸값과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결과적으로 바이에른과의 연결은 이번 여름에 한해선 사실상 끝났다. 손흥민이 향후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지를 모색할지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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