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 출전 티켓의 주인공이 사가미하라(일본), 코스모(한국), 싱가포르로 결정됐다.
KXO(한국3x3농구연맹)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강릉경포해변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2025 KXO 3x3 강릉 STOP 2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진행됐다.
우천과 강풍 등 이틀간 이어진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대회가 치러지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KXO와 강릉시농구협회의 기민한 대응으로 이번 대회는 무탈하게 끝맺음 됐다. 2025 강릉경포벚꽃축제와 함께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강릉시(시장 김홍규), 강릉시의회(의장 최익순), 강릉시체육회(회장 권영만), 강릉시농구협회(회장 천범철)의 주최, 주관으로 치러졌다.
올해부터 대회 시스템을 개편한 KXO는 기존의 KXO리그를 폐지하고 KXO STOP을 신설했다. KXO는 매 STOP마다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걸고 해외 팀과 국내 팀들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고, 지난 홍천 STOP 1과 이번 강릉 STOP 2에는 누적 순위에 따라 오는 5월 9일과 10일 개최되는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FIBA 3x3 아시아컵 2025에 출전했던 윤성수(한국), 이고 켄야(일본), 리암 리차드 아르만 블레이크니(싱가포르) 등이 참가한 이번 강릉 STOP 2에선 일본의 사가미하라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홍천 STOP 1에서도 정상에 섰던 사가미하라는 일본 선수 2명(이고 켄야, 유타 쿠사노)과 세르비아 선수 2명(유로스 카니치, 니콜라 파불로비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홍천 챌린저 메인 드로우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의 코스모와 싱가포르 역시 2, 3위를 차지하며 홍천 챌린저 티켓을 따냈다. 다만, 두 팀은 12팀이 겨루는 본선 격인 메인 드로우가 아닌 퀄리파잉 드로우 티켓을 확보, 메인 드로우 진출을 위한 또 한 번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번 강릉 STOP 2의 접수 시작과 함께 각 종별 참가 모집이 마감될 만큼 많은 호응을 보였던 U15, U18, 남자오픈부에서도 명승부가 이어졌다. U15부에선 경기 종료 3초 전 극적인 결승 득점에 성공한 원주 YKK A가 우승을 차지했고, U18부에선 RKDR이 라이벌 FBP를 꺾고 모처럼 정상에 섰다. 팀 쿼터와 어시스트가 결승전을 펼친 남자오픈부에선 연장 접전 끝에 팀 쿼터가 우승에 성공했다.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은 "2년 연속 KXO가 경포대를 찾아 성대한 대회를 개최해 우리 강릉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 거리를 선사해 줬다. 감사드린다. 해마다 대회 규모가 커지고, 경포대를 찾는 시민들에게 3x3가 노출되며 많은 관심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강릉 STOP 2도 잘 마쳤기 때문에 내년에도 강릉에서 다시 한번 KXO를 만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보겠다"라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축하했다.
날씨 변수 속에서도 강릉 STOP 2를 성공적으로 마친 KXO는 오는 19일과 20일에는 경기도 양평군을 찾아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양평 STOP 3를 개최할 예정이고, 6일 치러진 KXO STOP 4강 1, 2경기와 U18부 결승전, KXO STOP 결승전은 추후 KBS N 스포츠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