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루타 1위·타율 .344’ 이정후 미쳤다…日언론도 “오명 씻고 1655억 증명” 극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08 05: 40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의 만점 활약에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및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 올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4푼4리로 상승하며 팀내 타격 선두는 물론 리그 전체 7위에 랭크돼 있다. 특히 올 시즌 6개의 2루타를 때려내며 이 부문 양대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을 5-4로 꺾고 7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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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이정후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가 오명을 씻어내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이정후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3할4푼4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7경기 연속 안타 및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에 등극했다”고 소개했다.
‘풀카운트’는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6번째 2루타에 이어 4회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면서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로서 팀내 타격 1위, 리그 전체 7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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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20년 49개의 2루타를 때려냈다”면서 “시즌 초반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2루타 부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55억 원)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입어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올 시즌 아쉬움을 씻어내듯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고 이정후의 종횡무진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거침없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그동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부지구를 주도했는데 이제는 이정후를 비롯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맹활약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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