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낳지 못해 미안해" 양수경, 딸로 키운 조카 결혼식 앞두고 눈물 ('조선의 사랑꾼')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4.08 00: 13

양수경이 입양한 조카의 결혼을 준비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양수경이 딸이자 조카인 윤채영과 함께 했다. 
이날 양수경은 딸이자 조카인 윤채영이 결혼을 앞뒀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전 날에 함께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양수경은 윤채영과 회, 소주 한 잔을 하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윤채영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양수경은 "결혼하면 이제 애기가 아니다. 어른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수경은 "내일 절대 눈 마주치지 말자"라고 말했다. 윤채영은 "혼났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여자들은 결혼 할 때, 애기 낳을 때 그때 엄마가 제일 많이 생각난다고 하더라"라며 "너한테 단 한 가지 못해준 건 내가 널 낳지 못해서 미안하다. 근데 누구보다도 더 널 사랑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방송 화면 캡쳐
윤채영은 "나 괜찮다"라며 양수경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어 윤채영은 "다음 생에 낳아달라"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다음 생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채영은 "맨날 못해줬다고 하는데 나는 진짜 많이 받았다. 사랑도 많이 받았다. 나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다. 근데 뭘 못해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되게 씩씩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양수경은 "내가 좀 더 환경이 좋았을 때 시집 갔으면 더 좋았겠다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채영은 "충분하다"라며 엄마이자 이모인 양수경의 마음을 이해했다. 
양수경은 "내일부터는 네가 누군가의 부인이고 누군가의 며느리다. 오늘은 그냥 이모 딸로 몇 시간 안 남았다"라며 "열 가지 천 가지 더 알려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피곤하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이날 윤채영은 양수경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꽃다발을 건넸다. 양수경은 윤채영의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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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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