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승부'까지...현봉식, 올봄 극장가 '흥행 요정' 등극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08 08: 15

 믿고 보는 씬 스틸러 배우 현봉식이 올봄 극장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84년 배우 중 가장 연기 잘하는 배우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현봉식이 올봄 '로비', '승부' 두 편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봉식은 영화 '승부'에서 프로 기사 이용각 역으로 일찍이 이창호의 재능을 알아보고 조훈현(이병헌)에게 소개를 시켜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전설의 사제관계의 시작을 지켜본 인물로 '승부'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봉식이 '로비'에서 맡은 역할은 로비 현장을 포착하고 도청하는 신부 가르시니 역이다. 골프장 대표(박해수)의 지시에 따라 골프장에서 일어난 로비 현장을 포착하는 과정에서 배우 현봉식은 그 만의 톡톡 튀는 말맛 연기는 물론, 골프장 대표 역으로 출연한 박해수와도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특히 현봉식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승부' 무대인사에 '로비' 모자를 착용하고 참석한 모습을 인증하며 “I’m a 뿌락찌”라고 글을 올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흥을 얻기도 했다.  
한편 영화 '로비'는 묘하게 중독되는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에 빵빵 터진다”, “하정우표 개그가 나랑 잘 맞는듯”, “가볍게 부담 없이 보기 좋다”, “보는 내내 웃느라 정신 차려보니 영화가 벌써 끝나 있었다”, “집에 가서도 피식피식 웃게 된다” 등 하정우 감독표 유머 코드와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력, 사회생활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공감되는 소재에 많은 이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주 진행된 관객과 함께 즐기는 ‘웃기고 미친’ 무대인사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로비'는 개봉 2주차에도 계속해서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꾸준한 입소문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제작 워크하우스 컴퍼니·필름모멘텀,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위지윅스튜디오, 배급 쇼박스)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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