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박나래에 직접 사과”..“범죄 저지른 것도 아니고”vs“실망” [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08 08: 43

가수 보아가 전현무와 취중 라이브 중 말실수를 한 후 말실수 대상이었던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보아는 지난 7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특히 보아는 라이브 방송 중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을 물어보는 네티즌의 질문에 “오빠가 아깝다”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보아는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보아는 지난 5일 오후 전현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전현무의 첫 SNS 라이브 방송이기도 했다. 전현무는 보아가 집에 놀러왔다면서 함께 방송을 했다. 
그런데 방송 중 이들이 선을 넘는 언행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는 등의 스킨십을 스스럼 없이 했고 술에 취한 듯 도를 넘는 발언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한 네티즌이 전현무에게 “박나래하고 사귄다는데 진짜로 사귀나요”라고 물었다. 전현무가 해당 질문을 언급하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오빠가 아깝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염X하네”라고 거침없는 언행을 이어갔다. 
결국 선을 넘는 모습에 팬들은 걱정을 쏟아냈고, 전현무는 “보아 입막으라잖아. 너 걱정하는 팬들이”라며 “그런데 중요한건 여러분 둘다 안 취했다. 진짜 안 취했고 취한척 연기하는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NCT WISH’(엔시티 위시)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타이틀 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으로,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구성의 안무와 소원을 비는 포인트 제스처 등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힘차고 패기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가수 보아가 NCT WISH(엔시티 위시) 프로듀서로 나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4.03.04 / dreamer@osen.co.kr
하지만 박나래 이름까지 언급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고, 보아는 박나래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런데 사과 후에도 후폭풍이 거세다. 네티즌들이 보아의 사과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것.
보아의 사과에 일부 네티즌들은 “실망이다”, “어떻게 실명을 언급하냐. 박나래가 대인배다”, “사과했다고 하지만 본인 인성을 드러낸 거라 실망스러울 뿐이다”, “앞으로 이런 실수 안 했으면 좋겠다” 등 여전히 보아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술 먹고 실수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사과했으면 된 거 아니냐”,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사과했는데 뭘 더 어쩌라는 거냐”, “사과했으니 이제 좀 넘어가자”, “당사자에게 사과했다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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