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혹사?' 콤파니 선택은 '정면승부'... 부상+심한 감기 앓았던 KIM, UCL 1차전 선발 예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08 12: 54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곧바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뮌헨은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대체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 김민재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상황은 김민재에게 녹록지 않다. 그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로 인해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김민재는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지난 달 29일 장크트파울리와의 맞대결을 통해 18일 만에 복귀를 알렸다. 이후 5일 아우크스부르크전까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후 인후통과 허리 통증이 겹치며 컨디션이 더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여전히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라고 전하고 있지만 팀의 핵심 수비수로서 중요한 경기마다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승점 68점으로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레버쿠젠(승점 62)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다이어와 당분간 호흡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 시즌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낸 다이어는 최근 동료들의 잇단 부상 속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장크트파울리전(3-2 승)과 아우크스부르크전(3-1 승)에서 모두 김민재와 함께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인터 밀란 홈에서 열린다. 바이에른은 홈에서 우위를 점한 뒤 원정 2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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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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