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가 자만하며 한국을 얕보고 있다.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축구선수권’이 오는 7월 7일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일본에서 개최된 대회 3차전에서 일본에게 0-3 참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대회 4연패가 좌절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중국과 홍콩을 3-0으로 꺾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전 후반에만 소마 유키, 사사키 쇼, 마치노 슈토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3로 완패했다.
대회를 앞두고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A매치 기간이 아니라 국내파 위주로 팀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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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일본팬들의 목소리다. 최근 한일전에서 한국이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 일본이 한국을 얕잡아 보고 있다.
팬들은 “해외파 소집은 사치스럽다”, “일본의 3군이 붙어도 한국은 이긴다!”, “J1이 아닌 J2에서 선수를 소집해도 한국을 이길 것이다”, “J리그 선수들로 충분하다”, “J리그의 수준도 충분히 높다. 다른 나라가 일본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자만했다.
어차피 한국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7월 대회에는 해외파 소집이 불가해 K리그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해야 한다.
다만 일본이 J리그에서도 베테랑이 아닌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해 충분히 한국을 이길 수 있다는 태도로 나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만큼 한국이 이제 일본에게 만만한 상대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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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일전에서 한국이 42승23무16패로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두 번의 일본 원정승부에서 한국이 모두 0-3 참패를 당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