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문동주 ERA 12.42라니…충격과 공포였던 곰 사냥, 포비아 딛고 꼴찌팀 구세주 될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8 14: 41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곰 포비아를 딛고 꼴찌 한화 이글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다. 
한화는 시즌 4승 9패 최하위, 두산은 6승 7패 5위에 위치해 있다. 한화는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1승 2패, 두산은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한화의 10승 6패 우위.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27 /sunday@osen.co.kr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한화 문동주가 LG 홍창기를 처리하며 타구의 위치를 가리키고 있다. 2025.03.27 /sunday@osen.co.kr

한화는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선발 예고했다. 문동주의 시즌 기록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4로, 최근 등판이었던 대전 롯데전에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 난조로 첫 패배를 맛봤다. 3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문동주에게 지난해 두산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2.42(16⅔이닝 23자책) 5피홈런 11사사구라는 문동주답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4월 10일 잠실 경기 3⅓이닝 6실점 패전을 시작으로 4월 28일 대전에서 3⅓이닝 3피홈런 9실점 참사로 또 패전투수가 됐고, 6월 26일 대전에서 4이닝 7실점 난조와 함께 3연패를 당했다. 
고무적인 건 마지막 맞대결에서 곰 포비아 치유에 성공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3일 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로 감격의 첫 승리를 따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키움은 윤현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를 마친 두산 선발 최승용이 박수를 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4.02 / rumi@osen.co.kr
이에 맞서는 두산은 좌완 신예 최승용으로 맞불을 놨다 두산 4선발 최승용의 시즌 기록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3실점 첫 퀄리티스타트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다. 지난해 한화 상대로는 8월 23일 잠실에서 한 차례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남겼다. 
야수진은 양 팀 모두 경기가 없는 지난 7일 핵심 전력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시즌 10경기 타율 6푼7리의 안치홍이 재정비 차 서산으로 향했고, 두산은 만능 멀티맨 이유찬이 6일 사직 롯데전에서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 들다가 포수 유강남과 충돌해 좌측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 두산 관계자는 “일주일간 반깁스 조치하며 3주 뒤 재검진 일정이 잡혔다”라고 밝혔다.
그밖에 한화는 외야수 임종찬, 신인투수 권민규, 두산은 내야수 김민혁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에 앞서 새 얼굴을 대거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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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한화는 폰세를, 어웨이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 전 한화 안치홍이 구슬땀을 흘리며 런닝을 하고 있다. 2025.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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