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상황과는 달라' 리버풀 레전드, '최고급 대우' 약속 받았다... "재계약 없다"→"긍정 논의 진행" 말 바꿔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08 20: 05

 버질 반 다이크(32, 리버풀)가 재계약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반 다이크는 현재 리버풀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리버풀의 수비 핵심으로 팀이 승점 73점을 쌓는 데 기여했다. 리버풀은 20번째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 반 다이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인 방어, 빌드업, 리더십, 헤더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그는 ‘육각형 수비수’로 불린다.
반 다이크는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진전이 있다. 두고 보자.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클럽과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은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반 다이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 최근까지도 거취가 불투명했다. 계약 연장이 지연되자 이적설이 불거졌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가 재계약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은 전환점을 맞았다. 리버풀은 기존보다 개선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반 다이크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반 다이크는 2011년 흐로닝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3년 셀틱으로 이적해 이름을 알렸고, 2015년 사우스햄튼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리버풀은 2018년 1월 그를 영입했다.
그는 리버풀 합류 첫 해였던 2018-2019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4년 만이었다.
2019-2020시즌에는 리버풀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사진] 살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리버풀은 반 다이크 외에도 모하메드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살라도 잔류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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