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4-2025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연달아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뮌헨은 현재 수비진의 부상 악재로 고민이 많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아 김민재가 앞으로 남은 뮌헨 경기에 거의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김민재의 몸 상태도 100%는 아니라는 것. 그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대표팀 소집에도 불참하고 재활에 집중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18일 만에 복귀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전까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경기 후 인후통과 허리 통증이 겹쳐 컨디션이 더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68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레버쿠젠(승점 62)이 바짝 추격 중이다.
김민재는 최근 다이어와 함께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올 시즌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낸 다이어는 수비진의 줄부상 속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장크트파울리전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모두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고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뮌헨은 두 경기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jinju21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