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직장인 사표 품 듯”..강지영 아나운서, JTBC 떠나 14년만 프리 선언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4.08 17: 07

강지영 JTBC 아나운서가 입사 14년 만에 퇴사하며 프리 선언을 했다.
8일 JTBC 측 관계자는 OSEN에 “강지영 아나운서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다만 JTBC 측은 퇴사 일자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강지영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아나운서 오디션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한 뒤 같은해 JTBC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정치부회의’, ‘차이나는 클라스’, ‘썰전 라이브’ 등에 출연했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로 활약하기도 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지난 2023년 12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프리 선언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던 바. 당시 그는 ‘프리를 선언할 생각을 해봤냐’는 물음에 “모든 직장인이 사표를 마음에 품고 있듯, 아나운서도 항상 내가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옵션을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가신 분들 중에서도 너무 갈린다. ‘나오지마, 고생 시작이야’라는 분도 있고, ‘빨리 나와. 나오면 좋다’고 하는 분도 있다”며 “내 성격과 잘 맞을까 너무 걱정된다. 단독으로 앵커를 할 수 있는 건 쉽지 않은 기회라거 되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지영은 “커리어로 봤을 때 차곡차곡 여기까지 올라온 거여서 좋다. 손톱으로 찍어 올라온 거다. 손톱 끝에 피가 맺혀 있다. 그런 거를 여러가지로 봤을 때 커리어 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요정재형’ 출연 후 강지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4월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했으며, 결혼과 동시에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 자리에서 하차했다.
하차 이후 각종 예능 및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플랜2’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데블스플랜2’는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