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근황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라는 이상순의 물음에 "밥하고, 청소하고. 즐겁다. 그래도 또 프로그램을 하나 드리게 되었다. '저스트 메이크업'이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60명 중 1등을 가리는 MC로 활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쪽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도움을 지난 25년간 많이 받았다. 거의 저를 살려주신 분들이라고 보면 되니까. 제가 이 프로에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으로 하게 되었다"라며 "원래는 심사위원 부탁을 받았는데,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 않나. 완벽하진 않아서, 그건 부담스럽다. 대신 다른 역이 있으면 하겠다고 해서 MC를 하게 되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상순은 "요즘 한창 녹화 중이시지 않나"라고 물었고, 그러자 이효리는 "2주에 한 번씩이다. 2주에 한 번이라도 나가니까 기분이 좋더라. 평소에는 왔다리 갔다리만 하지, 제 꿈과 희망을 펼칠 장이 없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상순은 "저는 11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라고 토로, 이효리는 "저는 만족한다. (주부 일이) 근데 은근히 재미있는 건 있다. 성취감도 있고, 생각보다 재미있다"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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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