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가 일주일 출산 휴가를 떠났다.
키움은 8일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전날 서유신이 1군에서 말소됐고, 이날 카디네스와 이형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수 박주성, 외야수 장재영, 내야수 여동욱이 1군에 콜업됐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카디네스는 오늘 미국 LA로 떠났다.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현재 카디네스의 아내는 첫 아이(딸)의 출산이 임박한 상태다.
카디네스는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타율 3할3푼3리(45타수 15안타) 3홈런 16타점 OPS 1.004를 기록했다. 타점 1위에 올라 있다. 키움은 일주일 동안 카디네스 공백이 아쉬울 것이다.
키움은 이날 푸이그(좌익수) 이주형(중견수) 최주환(1루수) 장재영(우익수) 송성문(2루수) 여동욱(3루수) 강진성(지명타자) 오선진(유격수) 김건희(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장재영이 데뷔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장재영은 3월 27일 1군에서 말소됐고,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14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의 4번타자 출장에 대해 "시범 경기 때도 계속 좋은 타격을 보였다. 일단 올해 입대를 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외야수로서 작년에 적응을 했고 계속해서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 군대 가기 전까지는 외야 한 자리에 컨디션에 따라서 출전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형종은 어깨 잔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홍 감독은 "이형종 선수는 일요일 스퀴즈 번트 이후에 1루에서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가 조금 무리가 온 것 같다.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라 빠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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