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타에 시달렸던 한화 이글스 타선이 10이닝 만에 시원하게 터졌다.
한화 홈런타자 노시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1회초 황영묵, 에스테반 플로리얼 테이블세터가 내야안타와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노시환은 두산 선발 최승용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32km)를 받아쳐 비거리 130m 좌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3월 23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2경기 만에 나온 시즌 3번째 홈런이었다.
한화는 노시환의 홈런으로 두산에 3-0 기선을 제압했다. 아울러 이틀 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0-10 영봉패 설움을 씻고 10이닝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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