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꽃범호가 다시 웃었다..."김도현 호투 역전 발판+변우혁 클러치 능력 칭찬"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08 22: 3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연패 위기에서 빠졌다. 집중력을 발휘해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잠실 LG전 2연패를 한 뒤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롯데 쪽에 끌려갔다. 롯데 선발 김진욱에게 6회 1사까지 노히터로 틀어막혔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5-4로 승리한 후 변우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8 / foto0307@osen.co.kr

그러다 6회 1사 후 박찬호의 볼넷과 위즈덤의 첫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나성범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2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2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고 김진욱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두 번째 투수 박진을 상대로 이우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2로 따라갔다. 이후 변우혁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역전했다.
7회말 조상우가 레이예스가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8회초, 변우혁이 다시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김태군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5-3의 리드를 잡았다. 
8회말 전민재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쫓겼지만 곽도규와 정해영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6회초 2사 만루 변우혁의 역전 2타점 중견수 앞 안타때 득점을 올린 최형우, 위즈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8 / foto0307@osen.co.kr
변우혁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역전의 순간마다 변우혁이 등장했다. KIA 선발 김도현은 5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역할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승리와 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 선수가 세 경기 째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데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자신있게 던져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의 호투가 팀이 역전승을 하는 데에 발판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 선발 볼이 좋았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 득점에 성공한 야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득점권에서 변우혁 선수의 클러치 능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첫 게임을 승리로 시작해서 만족스럽고, 오늘의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평일 원정 경기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롯데 자이언츠에 5-4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8 / foto0307@osen.co.kr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롯데는 나균안을 9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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