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G 꺾고 단독 2위 점프…국민 유격수, “이호성부터 박병호까지 칭찬 릴레이"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09 01: 1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단독 2위로 올라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올렸다. 이재현의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의 우중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SSG는 3회 선두 타자 최지훈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에레디아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박병호가 SSG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SSG는 5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따라붙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085 2025.03.25 / foto0307@osen.co.kr

추가 득점이 필요한 삼성은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구자욱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박병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구자욱은 2루에 안착했다.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헌곤의 2루타, 이재현의 고의4구로 누상에 주자가 가득 찼다. 김성윤과 김영웅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지영이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077 2025.03.25 / foto0307@osen.co.kr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박병호는 시즌 5호 아치를 날렸고 김영웅은 2안타 2타점 1득점, 류지혁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에레디아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선발로 나와 중간중간 어려움도 있었으나 5회까지 본인 몫을 다 했고 불펜으로 올라온 이호성, 배찬승, 이승현(20번) 등 중간 투수들 모두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또한 백정현이 안정적인 투구로 마무리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타선에서는 김영웅, 강민호의 적시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내일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드류 앤더슨을 9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최원태 095 2025.04.0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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