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베리굿스튜디오, 공동제작 티에이치스토리)이 마지막까지 라이브 방송에 대한 집념을 놓지 않는 ‘우상’의 광기 어린 모습을 포착한 엔딩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공개된 스틸은 ‘우상’(강하늘)이 ‘옷자락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면서 점차 피폐해져가는 얼굴 그리고 넋이 나간 채로 극의 마지막까지 관찰자들에게 다음 방송을 예고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영화의 말미에서 ‘우상’은 마침내 ‘옷자락 연쇄살인마’의 실체를 마주하고 첨예한 사투를 벌이며 관객들마저 고도의 긴장 속으로 몰아넣는다.

‘우상’은 목숨이 위태로웠던 격렬한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이어 나가기 위해 카메라 앞에 앉아 자신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오직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제 진짜로 갑니다”라는 멘트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놓지 않는다. 이처럼 ‘우상’이 방송에 대한 끝없는 욕심과 광기를 터뜨리는 모습에서 도파민만을 위한 고자극 개인 방송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조장호 감독은 “‘마지막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진정으로 의미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굉장히 마음에 들고 소중한 장면” 이라며 강하늘이 마지막까지 강렬한 열연을 펼친 엔딩 장면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끝까지 카메라 앞에 앉아 라이브를 진행하는 광기 어린 ‘우상’의 모습으로 화제성만을 쫓는 개인 방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영화 '스트리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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