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나서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윤상현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에서 재벌가 대산그룹의 사랑스러운 막내아들 허태윤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4’(이하 ‘뭉찬4’)에서도 모습을 보여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현재 14회까지 방영된 ‘보물섬’에서 아버지 허일도(이해영 분)의 죽음을 마주한 데 이어 서동주(박형식 분)와 이복형제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등 큰 변화의 순간에 선 허태윤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대산그룹이 마주한 위기, 대산 일가를 둘러싼 음모를 어떻게 극복해 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뭉찬4’에서는 예능 새싹 윤상현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풋풋한 순간들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뭉찬4’로 예능 첫 도전에 나선 윤상현은 설렘 가득한 눈빛과 다른 출연진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열정적인 리액션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2022년 SBS 드라마 ‘슈룹’에서 날파람둥이 셋째 왕자 무안대군 역을 맡아 데뷔한 윤상현은 이후 JTBC 드라마 ‘닥터 슬럼프’, ‘조립식 가족’, SBS ‘보물섬’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고정까지 꿰차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윤상현은 ‘슈룹’에서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가진 사고뭉치로, ‘닥터 슬럼프’에서는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철부지 백수 남바다 역으로 분해 작품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그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말투로 캐릭터를 확장시키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어 ‘조립식 가족’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 상대를 향한 마음을 지켜가는 이준호 역을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소화하며 호연을 펼쳤다.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연기 행보를 보여 온 신예 윤상현. 이번에는 예능 도전에 나선 그가 어떠한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전파를 탄다. /cykim@osen.co.kr
[사진] SBS ‘보물섬’, JTBC ‘뭉쳐야 찬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