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연이 중학교 입학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김태연의 첫 정규 앨범 ‘설레임’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쇼케이스의 진행은 ‘오디션 전문 MC’ 김성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어느덧 중학생이 된 김태연은 어린 시절 판소리로 다져온 내공에 한층 깊어진 표현력과 에너지를 더해 돌아온다. 첫 정규 앨범에는 그간의 무대 경험과 음악에 대한 진심, 그리고 10대 소녀만의 밝은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김태연은 앨범 디자인부터 콘셉트까지 앨범 작업 과정에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앵콜'과 '세월강' 등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11곡을 선보이며 더욱 탄탄해진 보컬과 풍성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김태연은 “저에게 오늘 너무 특별한 날인 것 같다. 우리 팬님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어서 특별하고, 첫 정규 앨범 발매일이라 떨리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학교에 입학했다는 김태연은 “중학교에 들어갔느데, 확실히 초등학교랑 엄청나게 다르더라. 초등학교 땐 천국이었다. 초등학생 땐 언니들이 ‘그때가 좋은거다’고 해도 이해를 못했다. 중학생이 되니까 벌써 느낀다”며 “종합적으로 그렇다. 뭔가 친구들과 관계도 달라지고, 확실히 공부의 수준도 달라졌다.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학업과 노래를 병행하는 사이 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고. 김태연은 “힘든 일도 있었지만, 정규 앨범을 만들면서 즐거웠다. 성인이 되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14살에 내게 됐다. 부족할지라도 팬님들이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연의 첫 정규 앨범 ‘설레임’은 9일 정오 발매됐다. /cyki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