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지인에 뒤통수맞았나..'55억집 금품 도난' 내부소행설 '솔솔'[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09 16: 00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내부소행 설'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방송을 앞두고 라디오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박나래의 출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박나래는 전현무와 보아의 취중라이브 여파로 불똥을 맞았던 상황. 전현무와 보아는 5일 밤 음주 상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때 한 팬이 "박나래하고 사귄다는데 진짜로 사귀나요"라고 열애설에 대해 묻자 보아는 "안 사귈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즉답했다. 당황한 전현무는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물었고,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말했다.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계속된다.개그맨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5 / sunday@osen.co.kr

전현무는 "괜찮겠냐 지금 나가고 있는데"라고 걱정했고, 보아는 "상관없다"고 대꾸했다. 이후 보아의 발언이 박나래에게 무례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보아는 7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사과했다.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이런 상황에서 박나래의 라디오 출연이 취소되면서 일각에서는 해당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에 "박나래 씨가 몸이 좋지 않아 금일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방송을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 매체는 박나래의 컨디션 난조 이유가 금품 도난 사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55억 1100만원에 구입해 화제를 모았다.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서도 공개가 됐던 박나래의 집에서 귀금속 등 고가의 물건들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에 박나래 측 관계자는 "최근 도난 사고가 일어났고, 이를 확인한 게 7일이다. 여자 혼자 사는 집에다가 매니저도 여성이라 아무래도 겁이 나고, 밤을 새다보니 오늘 감기몸살 기운에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하게 됐다"며 8일 오후께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하던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나래의 집 내부를 드나드는 가까운 지인 또는 스태프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박나래는 자신의 집에 '나래바'를 운영하며 종종 지인을 초대해왔기 때문. 다만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수사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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