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겁게 타오르던 손흥민(33,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루머는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기자에 의해 순식간에 일축됐다.
10년 동안 토트넘에 머물고 있는 손흥민은 통산 450경기 173골 96골을 기록, 구단의 살아 있는 전설로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총 42경기 동안 11골 12도움을 기록하자,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구단과 결별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8일(한국시간) 독일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에 출연, 스페인 '피차헤스'에서 내놓은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면서 "피차헤스가 지금껏 진실을 보도한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이어 폴크는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또 한 번 완전히 만들어낸 이야기"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감당할 없고, 그를 감당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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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전설 토마스 뮐러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뮐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센터백, 미드필더, 스트라이크에 대한 깊이를 더하려 하고 있다.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윙어 자원은 상대적으로 넉넉한 상황이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더구나 바이에른은 다른 포지션 보강에 예산을 따로 편성할 가능성이 적다.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의 높은 주급과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는 손흥민의 나이는 무시할 수 없는 걸림돌이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지금 내보낼 이유가 없다. 이번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은 다음 시즌 팀 재건에 돌입한다. 손흥민처럼 리더이자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역할이 토트넘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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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번 시즌 후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여전히 팀 주축으로 여기고 있다. 동시에 구단 역시 여전히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물론 손흥민이 구단의 제안을 거절,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해진 것은 사실이다. 동시에 손흥민이 최근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평가는 이적설의 불쏘시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케인에 대해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는다. 예전보다 더 보고 싶다. 내게는 최고 스트라이커"라면서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라 경기를 읽고, 윙어를 더 빛나게 만든다. 언젠가 자선경기에서라도 다시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손흥민의 케인 관련 발언과 평가는 개인적 감정일 뿐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결부시킬 수 있는 발언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팀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공격수다. 동시에 여전히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토트넘의 마케팅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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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루머대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케인과 재회하고 김민재(29)와 호흡하며 그토록 원하던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실은 손흥민의 바이에른 이적설은 루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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